지역 색깔 입힌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 13개 선정

2023.03.05 10:04

부산시는 ‘2023년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으로 13개를 선정하고 10억7000만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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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구·군과 일자리 관련 비영리 법인·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인력양성 및 취업연계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교육훈련, 취업연계, 기업지원 등 3개 분야로 나눠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25개 신청사업 중 심사위원회를 거쳐 13개 구·군의 13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 가운데 지역기업과 협업하는 사업은 부산진구의 ‘호텔객실관리자 양성’과 금정구의 ‘디지털 봉제기술 전문인력 양성’ 사업이다. 부산진구는 부산롯데호텔, 부산진여성인력개발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가정지원센터와 연계해 일자리를 원하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호텔서비스 전문교육을 실시한 계획이다. 금정구는 봉제공장이 밀집한 지역특성을 반영해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과 협력해 인력을 양성하고 조합회원사에 취업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과 협력하는 신산업 분야의 일자리 사업으로 북구와 부산과학기술대의 ‘자율주행자동차 데이터 주석자(레이블러) 양성’, 금정구와 부산외국어대의 ‘파워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강서구의 ‘미래자동차 현장 인력 및 개조사 양성’ 사업이 선정됐다.

여성 일자리 사업으로는 사상구와 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가 추진하는 ‘현장맞춤형 대체인력 여성일자리 창출’, 사하구의 ‘경력단절여성 어린이집 연장보육교사 일자리 창출’ 사업이 선정됐다.

이밖에 서구·영도구의 ‘지역맞춤 근로생애설계 전문인력 양성’, 동래구의 ‘노인복지 맞춤형 사회복지 전문인력 양성’, 해운대구의 ‘지역공예가 육성 지원’, 연제구의 ‘스마트 법률행정사무원 양성’ 등이다.

13개 구·군은 총 350명이 취업 또는 창업하도록 목표를 세웠으며, 취업과 연계한 실무중심 교육훈련을 운영한 뒤 구인·구직 일자리 연계 서비스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을 통해 구직자는 지역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고, 기업은 지역에서 원하는 인력을 찾을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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