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준금리 인하 지연·고환율에...코스피 두 달 만에 2600선↓

2024.04.17 11:21 입력 2024.04.17 11:26 수정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17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2590선까지 내려왔다. 코스피가 26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월7일(2588.09)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2포인트(0.36%)오른 2619.15로 출발해 장중 2620선까지 올랐지만, 이후 낙폭이 커지면서 이날 오전 10시17분쯤 전장보다 15.46포인트(0.59%) 떨어진 2594.17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11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8.47포인트(0.32%) 떨어진 2601.17에 거래되며 2600선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가 60.8포인트(-2.28%) 급락하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1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현재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수준을 필요한 만큼 길게 유지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 지연을 시사한데다 중동에서의 갈등이 계속되는 등 겹악재를 이겨내지 못한 형국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25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1326억원, 기관은 931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이날 한일 양국 재무장관이 공동으로 외환시장 구두 개입에 나서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4.5원 내린 1390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1385원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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