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풍경마다 교훈 자연 수묵화전

2001.03.01 23:28

정년을 마친 교사 출신 작가 6명이 20여년 간 함께 그려온 한국화의 멋을 보여준다. 3일부터 7일까지 남도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남도묵우회 창립전은 온갖 메시지로 가득한 화면이 빚어진다. 교사 출신 특유의 기질이 살아 넘친다.

전시작품은 실경산수와 수묵담채 등 모두 60점. 똑같은 풍경이라도 평생 회초리를 들며 제자들을 채근한 스승들의 ‘주의주장’이 무척 교훈적으로 묻어난다. 기원표 김홍렬 박춘자 서재식 신천석 정병묵씨 등 6명이 주인공들이다. 모두 희수(70세)를 넘긴 나이로 4명은 74세다. 이들은 그동안 국전작가 정성봉씨(54·연진회 1기 졸업)의 지도를 받으며 화력을 키워왔다.

작가들은 유명 계곡과 산, 바다 등의 붓감을 통해 개개인의 인생관과 역사의식을 드러낸다.

〈광주/배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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