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냄비받침’ 이어 새 이벤트
책을 읽다가 지루해져 베개로 사용해본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이 이런 상황에 착안해 책을 사면 책 모양의 베개를 주는 이색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책에 허용된 또 다른 쓰임’이란 제목의 이벤트는 따로 제시된 대상도서 1권 이상을 포함해 국내 도서와 e북을 합쳐 5만원 이상 주문하면 4가지 책베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알라딘은 이전에도 ‘책 냄비받침’ 이벤트로 관심을 끈 적이 있다.
출판사와의 협의 아래 책베개로 제작된 책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요나스 요나손·열린책들), <장서의 괴로움>(오카자키 다케시·정은문고), <무진기행>(김승옥·문학동네), <꿈>(프란츠 카프카·워크룸프레스) 등 4종이다.
‘책베개 이벤트’는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됐는데 독자들의 반응이 좋아 책베개 추가 제작을 계획하고 있다. 알라딘 관계자는 “책베개로 제작된 책의 판매량도 함께 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