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부문 당선소감 - 희망과 온기로 쓰고 또 쓰겠다

2021.01.01 20:33 입력 2021.01.01 23:23 수정

[2021 경향 신춘문예]평론 부문 당선소감 - 희망과 온기로 쓰고 또 쓰겠다

저를 아래로, 더 아래로 향하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모두 땅에 붙으면 어디가 하늘인지 모르니 날아다니는 것이 될 수도 있겠지요. 누구도 고통받지 않는 세상을 꿈꾸지만, 누군가 여전히 고통받고 있으므로 저는 반성문 같은 글을 계속 쓰겠습니다. 날개가 돋아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아빠, 엄마, 언니 언제나 든든한 품이 되어줘서 고맙고, 사랑해요. 우리가 가족으로 만난 것이 제게는 자랑이자 축복입니다. 나보다 더 기뻐해 줬던 왕준형, 우리 앞으로도 서로의 행복이 되어주자. 문학의 길이 곧 윤리적인 길일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신 이경수 교수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늘 함께해 준 소중한 내 친구 혜윤, 준형아, 너희 덕분에 내가 있다고 생각해. 깊은 어둠에 빠질 때면 언제든 내 슬픔 속에서 함께 유영해주던 두환, 동오, 지윤아, 정말 고마워. 같이 고생한 쇠똥구리·야생집돼지 멤버 승현, 선율 언니, 재현, 주은, 형태야, 덕분에 무너지지 않고 계속 쓸 수 있었어. 현진, 주현, 선희, 은성 언니, 다은, 해람, 영훈, 영신, 민근, 재현 오빠, 당신들이 문학을 대하는 자세에 반하곤 했습니다. 늘 따뜻하게 대해주신 중앙대 국문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제 글을 믿어주신 심사위원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희망과 온기로 쓰겠습니다.

성현아

△1993년생.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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