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동반 미국연수 무조건 따라하기

2009.06.01 19:15

‘국제화’라는 말을 피부에 와 닿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중 하나는 해외연수라고 한다. 특히 기간이 1년 이상일 때에는 가족이 함께 외국에 나가서 현지에 적응하며 살아야 한다.

이런 경우를 위한 탄탄한 가이드 북이 출간됐다. ‘꼼꼼 여의사의 가족동반 미국연수 무조건 따라하기’(이찬희 지음, 아름다운사람들 펴냄)은 책 제목이 내용을 모두 설명해 주는 실용서다.

의사인 저자가 남편을 국내에 남겨 놓고 1년간 마국 서부에서 연수를 한 전과정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 북 형태를 띄고 있다. 제1장 ‘미국갈 준비하기’부터 제4장 ‘생활하기’까지 해외연수를 가는 과정에 따라 순서를 편집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해외생활에 가장 큰 고민은 어떤 물건을 한국에서 가져가야 할지와 어떤 물건을 현지에서 빌리거나 사야하는 지에 대한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이에 대해 “1년 동안 쓸 물건이며 현지에서 사는 것이 이롭고 그렇지 않을 때는 가져가는 것이 절약이 된다”는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

책 내용은 작은 부분까지 자세히 설명을 더해 미국에 처음 내려서 마중나온 사람을 쉽게 만나는 요령까지 적고 있다. 미국에 직접 이용한 경험을 토대로 마트들의 특성까지 분석(?)을 하고 있는데 가격이 낮은 순으로 COSTCO, WALMRT, RALPHS와 VONS 순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또 미국 동부지역에서는 회의시간 등이 철저하게 엄수 되지만 서부쪽은 약간의 융통성이 있는 것 같다는 정보도 준다. 이 밖에도 미국 휴대폰 사용료 시스템은 송신 뿐 아니라 수신때도 요금이 청구된다는 점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미국연수를 하면서 스스로 자료 부족으로 상당히 고생을 했고 특히 관련 서적은 전무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결국 유경험자를 찾아 알아보는 방법으로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이를 통해 알아보는 것만으로는 체계적인 준비를 할 수 없었다는 것.

그나마 주위에 그런 사람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없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직접 경험을 토대로 도움을 주고자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값의 최소 100배 정도 되는 손실은 막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무도 없는 타지에서 천불은 굉장히 큰돈”이라고 주위를 환기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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