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공연예술경영상...대상에 이창기, 공로상에 고(故) 이영진

2019.12.01 14:15
문학수 선임기자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는 제12회 공연예술경영상 대상 수상자로 이창기 전 마포문화재단 대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2008년 시작한 공연예술경영상은 한국 공연예술의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준 경영인과 예술가들에게 매해 연말마다 수상하는 상이다. 이번 해에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올해의 공연예술가상’을, 지난 10월 31일 타계한 이영진 음악평론가는 공연예술공로상을 받는다. 공연기획자상에는 TLI아트센터의 김보연 공연기획팀장, 부평구문화재단의 임정인 공연사업팀 과장이 선정됐다.

이창기 전 대표는 마포문화재단에 재임하면서 대극장과 소극장을 성공적으로 리모델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능률협회와 서울 마포구가 주관하는 경영평가에서 3년간 연속으로 S등급을 받았으며, 공연 축제인 ‘M-PAT 클래식음악축제’를 신설해 4회까지 이끌었다. 이밖에도 한달여간 진행하는 국악페스티벌 ‘온고지신’을 신설했고, 대규모 야외오페라 제작 등 순수 기초예술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故) 이영진 음악평론가는 신체적 장애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현장을 누볐던 음악계의 문사(文士)였다. 생애의 마지막 3~4년간 암과 투병하면서도 음악과 글쓰기를 향한 열정을 멈추지 않았던 그는 숨겨진 거장 49인을 조명한 <마이너리티 클래식>을 대표적인 저작으로 남겼다. 시상식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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