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 뒤이은 여성 감독의 저력···‘69세’ ‘남매의 여름밤’ 해외 영화제 러브콜

2020.09.01 14:24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으로 지난달 나란히 개봉해 호평받고 있는 영화 <69세>와 <남매의 여름밤>에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엣나인필름·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으로 지난달 나란히 개봉해 호평받고 있는 영화 <69세>와 <남매의 여름밤>에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엣나인필름·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으로 지난달 나란히 개봉해 호평받고 있는 영화 <69세>와 <남매의 여름밤>에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69세>는 69세 여성이 29세 남성 간호조무사에게 성폭력을 당한 후 자신만의 방식으로 폭력과 편견에 맞서 나가는 이야기를, <남매의 여름밤>은 여름 방학 동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와 동주가 겪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1일 배급사들에 따르면 임선애 감독의 <69세>는 오는 10일 중국의 유일한 여성영화제인 제4회 더 원 국제 여성영화제(The ONE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에 초청받았다.

10월에는 이스라엘 최초의 국제영화제인 하이파 국제영화제에서, 11월에는 터키의 국제죄와벌영화제(International Crime and Punishment Film Festival)에서 상영된다.

<69세>는 지난 6월에는 제22회 타이베이 영화제 ‘퓨처 라이츠’(Future Lights)에서 소개돼 호평받았다. 제15회 런던한국영화제·제8회 브뤼셀한국영화제·뉴욕아시안영화제·싱가포르 퍼스펙티브 영화제 등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은 오는 18일 열리는 제6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펄락’ 부문 초청 소식을 알렸다.

‘펄락’은 스페인에서 개봉하지 않은 올해의 가장 뛰어난 장편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으로, 지난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셀린 시아마 감독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오는 24일 막을 올리는 제39회 밴쿠버국제영화제에서는 동아시아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을 소개하는 게이트웨이 섹션에서 상영된다.

미국 뉴욕아시안영화제 경쟁 부문·내슈빌영화제 신인 감독상 부문·폴란드 뉴호라이즌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부문에 진출했고, 스위스 취리히영화제·일본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 등에서도 초청받았다.

<남매의 여름밤>은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이날 누적 관객 1만3000여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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