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 200만 돌파·단행본 판매량 급증···‘슬램덩크 신드롬’

2023.02.01 15:15 입력 2023.02.01 20:14 수정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한 장면. NEW 제공. 이미지 크게 보기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한 장면. NEW 제공.

1990년대 큰 인기를 끈 일본 농구 만화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슬램덩크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는 개봉 29일 만에 누적 관객수 200만을 넘겼다. 원작 만화 단행본은 그사이 약 60만부가 판매됐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지난달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일 오전 누적 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4일 개봉해 입소문을 탄 영화는 지난달 27일부터 <교섭> <아바타: 물의 길> <상견니> 등을 누르고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원작 <슬램덩크>는 강백호, 채치수, 서태웅, 정대만, 송태섭 등 북산고 농구부 주전들이 전국 제패를 위해 도전하는 이야기다.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1990~1996년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한 만화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는 이 중 북산고가 산왕공고를 상대로 펼친 경기를 다뤘다.

영화는 현재 <너의 이름은.>(379만),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18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16만)에 이어 국내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만화 단행본도 인기다. 영화 개봉일인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슬램덩크 신장재편판>이 약 60만부 팔렸다. 신장재편판은 31권짜리 오리지널을 재편집해 20권짜리로 만든 시리즈다. 2018년 처음 출간됐지만 최근 판매량이 급증했다. 원작 276화의 명장면과 명대사만을 추린 한 권짜리 <슬램덩크 챔프>와 이노우에 작가가 영화 제작 과정에서 그린 글과 그림을 수록한 <슬램덩크 리소스-더 퍼스트 슬램덩크 리소스> 등도 서점가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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