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전국노래자랑’ MC 하차 통보 받았다

2024.03.04 10:52 입력 2024.03.04 11:25 수정

“제작진이 교체 통보 받고

당황해하며 연락해왔다”

KBS1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 KBS 제공

KBS1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 KBS 제공

코미디언 김신영이 KBS1 ‘전국노래자랑’ MC를 그만둔다.

김신영의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는 4일 경향신문에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하며 연락해왔다”며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신영은 2년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신영은 34년간 MC를 맡았던 송해(송복희·1927~2022) 후임으로 2022년 10월 발탁됐다. 이 프로그램 최초의 여성 MC였다. 오는 9일 인천 서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인천 서구편’ 녹화를 마지막으로 1년5개월만에 하차하게 됐다.

전국노래자랑은 국내 최장수 방송 프로그램이다. 1980년 11월9일 정규 편성했다. 가수 이한필, 방송인 이상용, 아나운서 고광수·최선규 등이 MC를 맡았다. 송해는 1988년 5월부터 2022년 6월까지 34년간 진행을 맡아 세계 최고령 MC로 영국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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