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번치’ 사라진 8분복원 상영

2006.02.22 10:10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시네클럽 ‘카페 뤼미에르’의 2006년 첫 프로그램으로 샘 페킨파의 서부극 걸작 <와일드 번치>의 오리지널 감독판(디렉터스 컷) 복원필름을 3월 1일, 2일 이틀간 특별 상영한다.

‘와일드 번치’ 사라진 8분복원 상영

오는 3월 22일 출시될 예정인 워너브러더스 사의 <와일드 번치> 오리지널 복원판본 DVD 출시에 앞서 열리는 이번 특별상영에는, 샘 페킨파의 영화 세계에 애정을 표해온 한국의 액션 감독들과 평론가가 <와일드 번치>를 비롯한 페킨파의 작품들을 새로이 읽는 좌담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폭력의 피카소’로 불리며 서부극 장르를 재창조한 샘 페킨파의 <와일드 번치> 개봉버전은 134분으로, 감독이 공들여 연출한 ‘결정적인' 폭력 장면들이 삭제된 채 공개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번 ‘카페 뤼미에르’를 통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복원판은 편집되어 볼 수 없었던 8분 가량의 필름을 복원, 거장의 숨결을 더욱 생생히 전해줄 것이다. 또한 <콰이강의 다리>의 윌리엄 홀덴, <특공 대작전>,<서부전선 이상없다>의 어네스트 보그나인, <발지 대전투>의 로버트 라이언, <가르시아>의 워렌 오츠 등 그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여 서부극 올드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문 의 : 02-741-9782 www.cinematheque.seoul.kr

〈미디어칸 장원수기자 jang7445@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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