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절친’ 박시연 “어제도 통화했는데…”

2010.06.30 09:35 입력 2010.06.30 11:56 수정
경향닷컴

‘박용하 절친’ 박시연 “어제도 통화했는데…”

30일 오전 배우 박용하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절친한 동료 배우 박시연이 오열했다.

박시연은 최근 드라마 ‘남자이야기’에서 박용하와 호흡을 맞췄다. 이후 가수 박효신의 뮤직비디오에도 함께 출연하며 자주 전화통화를 했던 사이로 알려졌다.

측근에 따르면, 박시연은 박용하의 사망소식을 듣고 울음을 그치지 않고 있다. 박시연은 박용하의 사망 하루 전인 29일에도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활동을 하며 친해진 ‘동방신기’ 멤버 영웅재중도 눈물을 쏟았다. 영웅재중은 “어제(29일)도 통화를 했는데, 한국에 돌아가면 만나기로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드라마 ‘온에어’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송윤아도 “새벽에 안 좋은 꿈을 꿨는데 이런 소식을 듣게 됐다. 얼마 전에는 일본에서 전화를 해오기도 했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동료 연예인들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배우 정려원도 “그래서 비가 왔군요. 당신도 아침부터 우셨군요”라고 슬픔을 나타냈다.

평소 박용하와 친한 것으로 알려진 ‘옥동자’ 정종철은 “용하야. 잘 자라.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 바라고 많은 사람들이 널 그리워 할거다. 명복을 빈다. 친구야”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가수 션은 “한국의 유명한 배우가 자살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웁니다. 기도합시다. 너무도 귀한 한 생명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너무도 마음이 아픔니다. 그래서 웁니다. 기도 하겠습니다”라며 슬퍼했다.

탤런트 최필립은 “아..비보에 아침부터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할 말이 없네요. 고인이 된 박용하 선배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가수 서은영도 “이게 무슨 일...에휴...내가 만난 용하는 개구진 모습이었는데..숨겨진 그림자가 깊었나봅니다”라고 말했다.

가수 김정민은 “‘겨울연가’ 박용하씨..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김주하 MBC 보도국 기자도 “박용하 님의 슬픈 소식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힘들어도 모두모두 파이팅”이라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박용하는 이날 새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강남성모병원으로 이송,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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