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사망소식에 연예계 “이럴수가…”

2010.06.30 10:38 입력 2010.06.30 11:01 수정
경향닷컴

배우 박용하의 자살소식에 연예계가 충격에 빠졌다.

박용하 사망소식에 연예계 “이럴수가…”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박시연도 비보에 오열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박용하가 죽기 전날인 29일에도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활동을 하며 친해진 ‘동방신기’ 멤버 영웅재중도 눈물을 쏟았다. 영웅재중은 “어제(29일)도 통화를 했는데, 한국에 돌아가면 만나기로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하와 드라마 ‘온에어’를 함께 작업한 김은숙 작가는 “20일 전에 통화했을 때 새 드라마에 들어간다고 너무 좋아했다. 아주 밝은 목소리였다”며 “진짜 숨진 게 맞는지 믿을 수 없다”고 애통해했다.

‘온에어’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송윤아도 “새벽에 안 좋은 꿈을 꿨는데 이런 소식을 듣게 됐다. 얼마 전에는 일본에서 전화를 해오기도 했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동료 연예인들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배우 정려원도 “그래서 비가 왔군요. 당신도 아침부터 우셨군요”라고 슬픔을 나타냈다.

또 평소 박용하와 친한 것으로 알려진 ‘옥동자’ 정종철은 “용하야. 잘 자라.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 바라고 많은 사람들이 널 그리워 할거다. 명복을 빈다. 친구야”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가수 션은 “한국의 유명한 배우가 자살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웁니다. 기도합시다. 너무도 귀한 한 생명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너무도 마음이 아픔니다. 그래서 웁니다. 기도 하겠습니다”라며 슬퍼했다.

탤런트 최필립은 “아..비보에 아침부터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할 말이 없네요. 고인이 된 박용하 선배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가수 서은영도 “이게 무슨 일...에휴...내가 만난 용하는 개구진 모습이었는데..숨겨진 그림자가 깊었나봅니다”라고 말했다.

가수 김정민은 “‘겨울연가’ 박용하씨..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김주하 MBC 보도국 기자도 “박용하 님의 슬픈 소식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힘들어도 모두모두 파이팅”이라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박용하는 지난 1994년 MBC ‘테마게임’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후 2002년 KBS 드라마 ‘겨울연가’와 지난해 SBS 드라마 ‘온에어’등에 출연하며 한류스타 대열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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