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은 “연이은 캐스팅, 즐거운 비명”

2010.08.23 10:13 입력 2010.08.23 10:14 수정

이혜은 “연이은 캐스팅, 즐거운 비명”

올 가을, TV와 스크린에서 배우 이혜은의 모습을 자주 볼 것 같다.

추석 개봉 예정인 영화 <그랑프리>(감독 양윤호), 8월 30일부터 방영되는 EBS 드라마 <마주보며 웃어>, 9월 중 방영 예정인 MBC 베스트극장 <조은지 패밀리>에 잇따라 캐스팅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

지난해 둘째아이를 유산하면서 실의에 빠지기도 했으나 3살난 아들 현서의 육아에 힘쓰면서 마음을 추스리던 이혜은은 얼마전 종영된 <커피하우스>에서 안방 컴백을 알렸고, 올 가을에는 연달아 3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 재개를 선언한 것.

가장 먼저 선보일 작품은 8월 30일부터 매주 월-화 방송되는 EBS 드라마 <마주보며 웃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다룬 26부작 드라마로 제4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교양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이창용PD의 신작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주인공 하이옌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횟집 주인 ‘영진’ 역할을 맡아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

9월 중 방영 예정인 MBC 베스트극장 <조은지 패밀리>에서는 주연급으로 캐스팅, <수상한 삼형제>의 안내상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공부방을 운영하며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미애’ 역할을 맡아, 역시 혼자 딸을 키우는 ‘태평’(안내상)과 러브라인을 형성하게 된다. 이해심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여린 마음을 지닌 캐릭터를 보여주며 또 다른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

또한 추석 개봉작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그랑프리>에서는 주인공 김태희의 든든한 조력자인 ‘강자’ 역할을 맡아 명품조연으로서 스크린을 빛낼 예정이다. 전직 기수였던 극중 역할을 위해 2개월간 승마를 배우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도 경기도 과천(<그랑프리>)-충남 태안(<마주보며 웃어>)-경남 진해(<조은지 패밀리>)등 전국을 누비는 강행군으로 데뷔 후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고.

이미 두 작품(<그랑프리>, <조은지 패밀리>)의 촬영을 마치고 11월까지 방영될 <마주보며 웃어>의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 이혜은은 벌써 차기작을 물색하며 식지 않는 연기 열정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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