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가 톰 크루즈에게 이혼하자고 소송한 이유

2012.07.01 15:09
대중문화부

할리우드 톱 스타 톰 크루즈(49)와 케이티 홈스(33)가 파경을 맞았다.

29일 (현지시간) 할리우드 매체들은 이른바 ‘톰캣’ 커플이 이혼 절차에 착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잉꼬 커플인 크루즈와 홈스는 결혼생활은 5년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홈스가 지난 28일 뉴욕 법원에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두사람의 이혼 소송소식이 알려졌다. 홈스가 뉴욕 법원을 선택한 것은 뉴욕주에서는 익명으로 이혼 소송이 법적으로 허용됐기 때문이지만 언론의 눈을 벗어나지 못했다. 홈스의 변호사는 “이 일은 케이티나 가족에게 개인적이고 사적인 문제”라며 “지금 케이티는 언제나 그랬듯 딸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염려하고 있다”고 ‘피플’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크루즈의 대리인도 AP와 전화 통화에서 “케이티가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며 톰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며 “그들이 이 문제를 사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놔둬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06년 결혼해 딸 수리(6)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잉꼬부부였다. 홈스가 어릴 적부터 크루즈를 사모해왔다고 공개적으로 고백한데 이어 크루즈는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홈스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약혼식은 파리 에펠탑에서 치렀다. 크루즈는 이전에 미미 로저스, 니콜 키드먼 등 2명의 여배우와 차례로 결혼한 적이 있고 키드먼과 사이에 입양한 두 딸을 둔 이혼남이었지만 홈스는 초혼이었다. 영화계에서는 톰 크루즈가 신흥종교 사이언톨로지에 빠져 이를 걱정한 홈스가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딸 수리도 사이언톨로지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염려했다는 것이다. 사이언톨로지는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 시간, 공간에 우주적 정신을 보탠 것으로 미국에서 시작된 신흥 종교다. 불교의 윤회사상까지도 받아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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