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과 연대’ 조합으로 뭉친 인디 뮤지션들…KBS1 ‘다큐공감’

2013.07.01 19:42

중견 인디 뮤지션 단편선(28)은 최근 새 음반 작업으로 분주하다. 단편선은 온갖 악기를 혼자 연주하는 등 여러 사람 몫을 혼자 해낸다. 그의 꿈은 평생 자립 예술가로 사는 것이다. 그가 혼자 앨범 작업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음악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당당하게 살고 싶기 때문이다. 그는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인디 뮤지션들이 모여 만든 ‘자립음악생산조합’에서 활동하고 있다. KBS1 <다큐공감> ‘딴따라, 조합으로 뭉치다’ 편에서는 다양한 음악 생태계를 위해 인디 뮤지션들이 만든 모임인 ‘자립음악생산조합’을 따라가본다.

‘자립음악생산조합’은 9세기 고흐가 화가들의 복지와 그들만의 예술을 구축하기 위해 꿈꾼 생산조합과 닮아 있다. 한국 인디 뮤지션은 공연을 해도 생계가 요원하고, 음반을 내도 저작권료가 배급사의 몫으로 돌아가는 현실이어서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해 있다. ‘자립음악생산조합’은 2010년 ‘두리반’ 농성장에서 만나 1년 반 동안 함께 농성장 공연을 이끈 인디 뮤지션들이 만든 단체다. 재개발 철거 반대 농성현장인 두리반에서 인디 음악가들은 공연을 벌이며 젊은층의 관심을 모았고, 이들의 참여로 ‘제2의 용산 사태’를 막았다는 평을 들었다. 방송은 2일 오후 10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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