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박물관에서 ‘반만년 타임 슬립’

2022.01.03 21:48 입력 2022.01.03 21:49 수정

KBS1 ‘역사스페셜’

4일 KBS 1TV <역사스페셜>에서 박물관이 살아난다. 고요한 밤, 잠들었던 역사가 깨어 움직이는 박물관에서 아역배우 오아린이 선사시대 사람부터 주먹도끼를 발견한 미군 병사, 시공간을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부처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만난다. 행방이 묘연해진 조선의 왕을 찾는 모험을 하기도 한다.

남한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고구려 벽화무덤 중 무덤의 주인에 대한 기록이 정확하게 남아 있는 덕흥리 벽화고분. 오아린은 무덤 속으로 걸어들어간다. 그곳에서 시대를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귀신도 만난다.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발견된 벽돌 8개에 담긴 고담을 듣는다. 용, 봉황, 연꽃, 구름 등 아름다운 이상 세계와 어울리지 않는 낯설고 무서운 귀신은 왜 벽돌에 그려져있던 것일까.

모험이 끝나갈 무렵, 먼 곳에서 전화벨 소리가 들려온다. 무려 백 년 동안이나 이 박물관 안에서 울린 전화다. 수화기를 집는 순간, 오아린은 시간을 거슬러 한 무덤의 주인과 연결된다. 서양 문물에 관심이 많은 그 시대 ‘얼리어답터’이자 비극적인 근현대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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