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수판매 3년6개월만에 최대…수출은 감소

2009.06.01 15:26 입력 2009.06.01 16:00 수정
경향닷컴 김한용기자

현대차 내수 판매가 3년6개월만에 최다판매를 기록을 세웠다.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의 신차 판매촉진을 위한 정책이 6월말로 종료되는 것이 주 원인이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5월 국내 판매대수가 6만3718대, 해외는 18만6723대로 세계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한 25만44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5월 국내에서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한 6만371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 34.6%나 증가한 것으로 5월 도입된 노후차 지원책과 6월말로 종료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등의 효과로 대부분의 차종에 걸쳐 판매가 증가한 것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1만2152대를 판매해 내수판매 1위를 탈환했으며, 그랜저는 1만642대, 아반떼는 9699대를 판매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싼타페가 전년보다 2배 늘어난 6126대를 판매했으며, 투싼과 베라크루즈 또한 각각 전년보다 15.4%, 53.4%씩 증가하는 등 RV 차종 또한 판매가 크게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후차 지원책 도입을 앞두고 구매를 미루던 수요에다 6월 개별세 감세혜택 만료를 앞두고 구매를 앞당긴 수요가 더해져 5월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그 결과 지난달 실적은 2005년 12월의 6만7420대 이후 가장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05년 12월말에도 특별소비세 인하조치가 종료됨에 따라 같은 해 11월(5만5천대)과 12월(6만7천대)에 판매가 크게 증가한 바 있다.

하지만, 해외시장에서는 5월 한 달간 국내생산수출 6만3523대, 해외생산판매 12만3200대를 합해 총 18만6723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총 111만1022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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