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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한 사람당 소주 52·맥주 81병

2001.02.01 19:10

작년 한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한사람당 63ℓ의 술을 마셨고 전체 소비량은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한주류공업협회와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서 소비된 맥주·소주·위스키·탁주 등 전체 주류 판매량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4대주(酒)의 총 소비량은 29억1천2백만4천ℓ로 1999년 29억2천5백79만8천ℓ에는 약간 못미쳤다. 이를 작년 12월말 현재 우리나라 인구 4천6백12만5천명으로 나누면 국민 1인당 63.1ℓ의 술을 마신 셈이다.

주종별로 보면 소주는 국민 1인당 52병(360㎖ 기준)을 마셔 99년 64병보다 줄었다. 그러나 맥주는 81병(500㎖)을 마셔 99년 72병보다 다소 늘었다. 반면 위스키(750㎖)는 0.67병으로 99년 0.37병보다 배 가량 급증했다.

〈최효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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