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에 방사선 쬔 원료사용

2009.03.01 17:23

유업체 4곳이 이유식 제품에 방사선을 쬔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남양유업, 매일유업, 일동후디스, 파스퇴르 등 4개사의 이유식 제품이 방사선을 조사한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방사선을 조사한 원료를 쓴 이유식은 남양유업의 '남양 키플러스 바닐라맛', 매일유업의 '3년 정성 유기농 맘마밀 12개월부터',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하이키드', 파스퇴르의 '누셍앙쥬맘' 등이다.

이들 업체는 식약청의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

다른 가공식품과 달리 유아식품의 특수성을 고려해 이유식에는 방사선을 조사한 원료를 쓸 수 없게 돼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방사선을 쬔 채소가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이유식에 금지돼 있기 때문에 자진 회수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방사선 조사기술은 현재 전 세계 52개국에서 250여 식품품목에 식중독균 제거와 곰팡이, 해충 등 병충해 방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방사선 조사가 허용된 식품은 감자, 양파, 마늘, 된장, 고추장, 건조 채소류 등 26가지이다. 라면스프 같은 가공식품 원료뿐 아니라 시중 유통되는 감자, 양파 등 자연식품에도 방사선 조사가 허용돼 있다.

<연합뉴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