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무역적자 20억달러…2년만에 적자 전환

2012.02.01 10:21 입력 2012.02.01 10:22 수정
디지털뉴스팀

1월 무역수지가 19억5700만달러를 기록해 2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수출은 415억3700만달러로 작년 동월에 비해 6.6% 감소했다. 수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09년10월 이래 27개월만이다. 반면 수입은 434억9400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3.6% 증가해 전체 무역수지는 19억57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무역적자가 발생된데는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와 미국의 더딘 경기회복세 속 가운데 실물 금융경제에 악영향이 미친 결과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이날 정부 당국자는 “좋지않은 흐름이기는 하지만, 또한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다”면서 “적어도 2월 또는 3월까지 묶어서 통계를 봐야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무역수지 적자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최근 몇년간 국내 1월 무역수지는 2008년 40억달러, 2009년 38억달러, 2010년 8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다가 2011년에만 예외적으로 고가의 선박 인도 등 조선분야 수출호조에 힘입어 25억달러 흑자를 냈다.

이번 1월의 분야별 수출 실적을 보면 석유제품이 39.5% 증가하고 일반기계와 자동차가 각각 6.7%, 4.1% 신장한 것을 빼놓고는 주요 품목들이 대다수 감소했다.

특히 선박과 무선통신기기가 각기 41.5%, 39.7% 줄고 액정디바이스(-14.6%), 반도체(-8.5%), 석유화학(-3.0%), 자동차부품(-0.8%) 순으로 감소했다. 이날 지경부는 향후 2월 전망과 관련해 “낮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한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이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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