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사장도 ‘친박 낙하산’… 박완수 전 창원시장 내정

2014.10.01 19:10 입력 2014.10.01 22:21 수정

친박계로 분류되는 박완수 전 창원시장(59·사진)이 7개월간 비어 있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전문성 없는 관료 출신 정치인이 공기업에 낙하산 임명됐다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 사장도 ‘친박 낙하산’… 박완수 전 창원시장 내정

인천공항공사의 대주주인 국토교통부는 2일 서면 주주총회를 열어 박 전 시장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최종 후보로 청와대에 임명 제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시장은 지난달 30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인사위원회에서 최주현 전 삼성에버랜드 사장과 함께 최종 후보자 2명으로 뽑혔다. 박 전 시장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는 6일쯤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 사장 자리는 정창수 전 사장이 지난 3월 초 강원지사 출마를 위해 물러난 후 공석이었다. 이후 사장 공모 절차가 진행됐지만 후보가 없어 백지화되고 지난달 초 사장 후보를 재공모했다.

박 전 시장은 경남도 공무원으로 30년을 근무하고 2004년부터 창원시장을 지냈다. 지난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친박계의 지원을 받아 새누리당 경남지사 경선에 나섰다가 홍준표 현 지사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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