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주 삼성전자 사장 이메일로 퇴임사 "최강 삼성맨 되달라"

2014.12.01 23:05

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58)이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퇴임사를 남겼다. 이 사장은 1일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발표된 후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라는 제목으로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다이내믹 했던 삼성의 생활을 잘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고 운을 뗀 그는 “어려운 시절도 많이 있었지만 많은 동료들과 성과를 이루며 승리의 희열을 맛 본 순간도 많이 있었다”고 삼성에서 보낸 34년을 회상했다.

이어 “이제는 저는 마차에서 내려 자유인이 되고자 한다”면서 “인생후반기의 새로운 출발을 기획해 보려고 한다”고 적었다.

다만 그는 “아직도 더 속도를 내 뛰어야 하는데 말의 고삐를 후배들에게 넘겨주고 가서 미안하다”면서 “하지만 능력있는 후배들이 더 훨씬 훌륭하게 전투를 이끌어 갈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삼성man, 자주적인 삼성man, 더불어 사는 Hu-man이 돼 달라”는 당부로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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