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로 생긴 빚 “갚는데만 5~10년”

2017.02.01 10:00

올해 사립대학의 평균 등록금 700만원에 달하는 가운데 취업 전 학비 대출을 갚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639명을 조사한 결과 66.2%가 “학자금 대출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대출을 받은 이들은 1000만원에서 1500만원(23.4%), 500만원에서 1000만원(21.3%) 정도 빚을 진 경우가 가장 많았고 3000만원이 넘는 경우(10.7%)도 있었다. 대부분 등록금 마련을 못한 탓(62.9%)에 대출을 했고 생활비(25.7%) 명목으로 받은 경우도 많았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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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의 38.3%은 매달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고 있었으며 자금은 절반 이상이 아르바이트(57.5%)를 통해 충당하고 있었다.

전액 상환을 마친 이들도 34%가 있었지만 원금은 부담이 커 이자만 상환하거나(21.3%) 아예 갚지 못해 연체된 상태(6.4%)인 이들도 있었다. 자신이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지 않고 부모님께 지원받은 경우도 23.4%였다.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으려면 5~10년(36.2%) 정도 걸릴 것으로 보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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