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아울렛 가는 길 알려줘” 확 살아난 봄 쇼핑 행렬

2020.05.01 09:50 입력 2020.05.01 21:57 수정

T맵 목적지 검색 작년 수준 되찾아

‘부동의 1위’ 인천공항은 회복 안돼

‘T맵’ 이용자들이 검색한 주요 목적지

‘T맵’ 이용자들이 검색한 주요 목적지

SK텔레콤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의 길안내 요청 건수가 지난 주말부터 예년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특히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권 쇼핑몰을 목적지로 하는 검색 건수가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자 정부의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로 주춤했던 외출 인파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25~26일 T맵 이용자들의 길안내 요청 건수가 2470만여건을 기록해 작년 4월 마지막주 주말 요청 건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에 나선 목적지 1~5위는 스타필드 하남, 여주 신세계아울렛, 김포 현대아울렛, 파주 신세계아울렛, 이케아 광명 순이었다. 올 초 크게 감소했던 쇼핑몰 검색 횟수가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코로나19 위기가 정점에 달한 지난 3월에는 기존과 달리 대학병원이 검색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주요 목적지에 서울아산병원(2위)과 삼성서울병원(3위)이 포함된 것이다. 작년만 해도 최다 검색지 10곳 중 병원은 삼성서울병원(8위) 1곳뿐이었다.

반면 세계 각국의 국경봉쇄 조치로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해마다 부동의 최다 검색 목적지였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순위는 지난 3월 기준 5위로 추락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종료를 앞두고 운전자들의 이동이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인구 이동의 지속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어린이 안전경로’ 등 신기능 추가는 물론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해 T맵 기능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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