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했다” 공천 확정 후 윤석열 대통령 전화 받은 장예찬

2024.03.06 22:24

유튜브 라이브 <구교형의 정치 비상구> 출연

“한동훈·오세훈·박형준·홍준표도 축하 메시지”

“이준석, 이낙연 측과 합당 시도로 안티팬 늘어”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가 6일 유튜브 시사 라이브 채널 <경향티비> ‘구교형의 정치 비상구’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가 6일 유튜브 시사 라이브 채널 <경향티비> ‘구교형의 정치 비상구’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4·10 총선을 앞두고 부산 수영구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은 경선 승리 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고생했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은 6일 유튜브 시사 라이브 채널 <경향티비> ‘구교형의 정치 비상구’에 출연해 ‘수영구 후보가 됐는데 혹시 대통령이 전화를 줬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전화를 줬고,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또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모두 축하 메시지를 줬다”고 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부산 해운대갑에 공천을 받은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출신의 주진우 후보와 ‘각별한 사이’라고 밝히면서 지역구 조정 과정에 이견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진우 형님은 대통령께서 경선 캠프를 꾸리기 전부터 초창기에 함께 일했던 사이”라면서 “그런 사이가 지역구를 두고 경선하는 게 이 정부에 별 득이 안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서로 막 경쟁하지는 말자 정도의 합의는 있었다”고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역구 조정 과정에서 주 후보 같은 경우는 해운대에 부모님이 20년 넘게 거주를 하시고 연고가 있었다”며 “저는 3대째 수영에서 살았고 지금도 할머니나 친척들이 다 수영에 거주하고 계시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서로 출마지를 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탈당 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행보에 대해 “많이 비판도 하고 날 선 설전도 많이 벌였는데 (지금은) 응원하고 격려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개혁신당 지지율이 하락한 이유로는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측과의 합당 시도를 꼽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 전 대표를 추종하는 세력에 분화가 일어났고 결과적으로 안티팬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합당도 그렇고 이를 철회하는 과정에서 지지자들에게 낸 메시지나 이런 모습도 그렇고 유능한 줄 알았는데 거대 정당 울타리 밖으로 벗어나니 능력도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은 아니네라고 하게 되면서 예쁘게 봐줬던 기본적인 사회성 부족 문제나 예의 없음 문제도 도드라졌다”고 지적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부임한 데 대해서는 “2선에서 조언을 해주시는 역할로 머무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달 28일 4·10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결과 부산 수영구에서 현역인 전봉민 의원을 상대로 승리해 국민의힘 후보가 됐다.

윤 대통령 축하 전화 받은 장예찬 “부산 민주당 후보들 이재명 안 부를 것” (20240306 수요일) 장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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