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금값됐다…4월 생산자물가 1.1%상승

2022.05.20 07:37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어르신이 장을 보는 모습|연합뉴스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어르신이 장을 보는 모습|연합뉴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3월(116.70)보다 1.1%높은 118.02(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올해 1월 이후 4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승폭은 전달(1.5%)에 비해 소폭 줄었다. 다만 전년도 4월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9.2%에 이른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등락률을 보면 축산물과 수산물 물가가 7.4%, 2.6%씩 올랐다. 공산품도 1.2% 올랐다. 공산품 중 석탄·석유제품(2.9%), 1차 금속제품(2.6%) 등의 오름폭이 평균을 웃돌았다

서비스어 물가는 0.4%올랐다. 원자재 가격 부담과 거리두기 폐지 등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으로 음식점·숙박(0.6%)과 운송(1.2%) 관련 물가가 상승을 주도했다.

세부품목으로는 돼지고기(28.2%), 멸치(22.0%), 식용정제유(11.8%), 경유(7.2%), 국제항공여객(10.3%), 영화관(3.1%)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반면 딸기(-20.4%), TV용LCD(-4.2%) 등은 떨어졌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2.3% 높아졌다. 특히 원재료 물가가 10.7%나 뛰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4월 총산출물가지수도 3월보다 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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