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레고랜드 기반조성 담당 강원중도개발공사 보증채무 상환”···2049억여원 전액 변제

2022.12.12 14:47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2일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강원중도개발공사(GJC)의 보증 채무 전액을 상환했다”고 밝힌 후 향후 개최될 GJC 주주총회 문제 등을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2일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강원중도개발공사(GJC)의 보증 채무 전액을 상환했다”고 밝힌 후 향후 개최될 GJC 주주총회 문제 등을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춘천시 중도 레고랜드 주변의 기반조성사업을 담당했던 강원중도개발공사(GJC)의 보증 채무 2049억1400만원을 상환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오전 GJC 보증 채무를 전액 갚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15일 열리는 GJC 주주총회에서 새 대표가 선임될 예정이다”며 “이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GJC 회생 신청 여부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레고랜드 주변 기반조성사업 등을 맡은 강원중도개발공사가 2020년 BNK투자증권으로부터 유동화증권 발행 방식으로 2050억원(대출금리 연 4.8%)을 차입할 때 채무 보증을 섰다.

강원중도개발공사는 춘천시 중도 내에 41만여㎡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토지 매각 작업 등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자력으로 차입금을 갚기 어렵게 됐다.

이로 인해 채무 보증을 한 강원도가 대신 차입금을 갚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김 지사는 지난 9월 28일 GJC에 대한 기업회생 신청 방침을 발표한 이후 채권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자 유감을 표명하고, 보증채무 상환일을 12월 15일로 앞당기겠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