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알리바바 제치고 세계 1위”···업스테이지, LLM ‘솔라’ 공개

2023.12.14 10:59 입력 2023.12.14 18:25 수정

업스테이지 제공.

업스테이지 제공.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사전학습(Pre-trained model) 거대언어모델(LLM)인 ‘솔라(Solar)’를 공개하며 글로벌 LLM 대전에 뛰어들었다.

업스테이지는 14일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운영하는 ‘오픈 LLM 리더보드’ 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사전학습 LLM 솔라를 공개했다.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는 세계 500여개의 오픈 모델들이 추론과 상식 능력, 언어 이해 종합능력 및 환각현상 방지, 수학 해결 등 6가지 지표의 평균 점수로 경쟁해 공신력 있는 순위가 매겨진다.

솔라는 기업들이 활용하기 좋은 프라이빗 LLM을 위해 작은 크기로 구성된 사전학습 모델이다. 세계 첫 107억 매개변수(10.7B) 모델로, 리더보드 평가에서 74.2 점을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업스테이지는 “알리바바의 최신 모델인 큐원(Qwen)의 6분의 1도 안되는 크기로 훌쩍 뛰어넘는 성능을 증명했다”며 “최근 20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유니콘에 오른 미스트랄AI의 최신 모델 믹스트랄(Mixtral 8x7B) 모델의 성능지표도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업스테이지는 실사용성이 높은 파인튜닝 모델은 물론 자체 추가 학습이 가능한 사전학습 모델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솔라 모델을 기반으로 자신들의 데이터와 목적에 맞게 추가 학습하고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할 수 있다.

아울러 글로벌 생성형 AI 활용 플랫폼 ‘Poe’에 메인모델로 등록돼 있는 솔라 모델을 업데이트해 대중들이 최고 성능의 업스테이지 LLM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Poe는 쿼라(글로벌 지식 검 색 플랫폼)가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AI 모델과 대화하고 원하는 프롬프트를 입력해 나만의 챗봇을 만들 수 있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업스테이지는 아마존웹서비스 등 해외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KT 등과 수학 GPT를 구축해 AI가 약한 추론 영역까지 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 솔라가 모두를 위한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최고 성능의 솔라 모델을 활용해 B2B 시장에서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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