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광역지자체 첫 저탄소 농산물 인증 지원

2024.06.16 11:09 입력 2024.06.16 14:33 수정

전북 고창 1호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업법인 성농의 이상남 대표. 전북도 제공

전북 고창 1호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업법인 성농의 이상남 대표. 전북도 제공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전북도가 농업 분야 탄소 배출 저감에 참여할 농가 지원에 나선다.

전북도는 16일 ‘2024년 하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 취득을 희망하는 농업인과 단체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친환경·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 중 생산 과정에서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평균 배출량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농산물에 부여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인증 대상 품목은 식량작물과 채소·과수, 특용작물 등 총 65개다. 인증은 2년 동안 유효하며, 이후 개선이 가능하다.

저탄소 인증 농산물은 유통사의 ESG(환경·사회·유통)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우선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인증을 받고자 하는 농가도 지속해서 느는 추세다.

신청은 시·군 농업부서에 접수할 수 있다. 모집 규모는 농업인(개별과 단체) 30건이다.

선정된 농업인이나 단체는 7월부터 인증 취득에 나선다. 전북도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인증 컨설팅·심사 전 과정과 수수료 및 인증심사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가속화 속에서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며 ”많은 농업인의 참여로 저탄소 농산물 생산과 소비 활성화, 온실가스 감축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상반기에 29건의 저탄소 농산물 인증 지원사업을 선정했다. 저탄소 인증 취득 여부는 오는 8월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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