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대한전선, 글로벌 전력망 시장 공략 맞손

2024.06.27 15:00 입력 2024.06.27 16:12 수정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사진 왼쪽)와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 한화솔루션·대한전선 제공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사진 왼쪽)와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 한화솔루션·대한전선 제공

한화솔루션과 대한전선이 초고압 케이블 소재의 국산화 및 조기 상용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한화솔루션과 대한전선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 본사에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초고압직류송전(HVDC), 초고압 케이블용 절연 소재인 가교폴리에틸렌(XLPE)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영업망 확대를 함께 추진한다.

대한전선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솔루션이 가진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의 노하우를 활용해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산업 내 전력망 구축을 위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된 500킬로볼트(㎸) 전류형 HVDC 육상케이블과 90도 허용온도를 적용한 525㎸ 전압형 HVDC 육상케이블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자사 케이블 소재의 품질을 향상하고, 대한전선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한 수출 비중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는 “세계 전력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국산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양사의 핵심 역량과 기술을 활용해 세계 일류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은 “세계적인 에너지 및 석유화학 기업인 한화솔루션과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돼 사업 전방위적으로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향후 그룹 차원까지 협력 분야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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