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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장 “은행 순익 50％ 거품일 수 있다”

2007.08.01 17:21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1일 “현재 은행권 순익의 상당 부분, 심하게 보면 50%는 버블(거품)일 수 있다”며 “버블은 길어야 2~3년 안에 끝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행장은 이날 월례조회에서 “앞으로 2~3년 내에 어느 은행이 보다 탄탄하고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갖추느냐, 저원가성 예금과 결제계좌를 얼마나 많이 유치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살 깎아먹기식 출혈 경쟁은 후유증이 심각하다”며 “당장의 자산증가와 이익 실현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지속성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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