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역수지 7개월 연속 흑자

2010.09.01 21:17
홍인표 선임기자

대일적자 213억달러 사상최고

지난달 무역수지가 20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7개월 연속 무역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계절적인 요인 때문에 무역흑자 규모는 지난 3월(18억2000만달러)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 늘어난 375억2900만달러였다. 수입은 29.3% 늘어난 354억52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반도체(45억7000만달러)를 비롯한 자동차·석유화학 등이 꾸준한 호조세를 보였다.

다만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는 올 들어 7월 말 현재 213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였다. 지경부는 세계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연간 무역흑자가 320억달러(수출 4580억달러·수입 4260억달러 예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서 잡은 목표치(230억달러)보다 90억달러 많은 것이다.

지경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는 수출 2215억달러(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를 기록해 세계 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 9위였던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 ‘수출 8강’에 진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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