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위, 카젬 한국지엠 사장 국감 증인 채택

2018.10.22 22:49 입력 2018.10.22 22:52 수정

29일 출석 여부 주목

산업위, 카젬 한국지엠 사장 국감 증인 채택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을 배제한 채 주주총회를 열고 연구개발법인 분리를 결정한 한국지엠의 카허 카젬 사장(사진)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돼 출석할지 주목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신청한 카젬 사장을 오는 29일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했다. 앞서 카젬 사장은 지난 10일 국감 증인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당시 산은과 가처분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산은 대표자와 같은 날 공개로 현안 토의가 이뤄지면 법적 절차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앞서 조 의원과 같은 당 이용주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회는 지난 5월 경영정상화 합의를 무력화시킨 한국지엠의 일방통행에 대해 그 진상을 규명하고 ‘먹튀’ 의혹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지엠에 7억5000만달러의 공적자금이 투입됐고, 법인 분리가 먹튀를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국감을 통해 카젬 사장에게 물을 건 묻고, 따질 건 따져서 책임 있는 답변을 받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 측은 연구개발법인 설립이 장차 생산법인 폐쇄나 한국지엠의 완전 철수를 노린 포석이라고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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