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인텔, 6G 대비 저지연 코어망 핵심기술 개발

2024.02.01 17:04 입력 2024.02.01 17:25 수정

SK텔레콤과 인텔 연구원들이 공동 기술 검증한 기술 백서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 장면. SK텔레콤.

SK텔레콤과 인텔 연구원들이 공동 기술 검증한 기술 백서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 장면. SK텔레콤.

SK텔레콤이 인텔과 협력해 6세대(G) 이동통신을 위해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망 구조 진화에 필요한 코어망 내부 통신 지연 감소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하드웨어 자원과 클라우드에 존재하는 가상 자원 사이에 운영체계를 중복 설치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경량화하는 방식이다. 코어망은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하는 음성과 데이터 트래픽이 인터넷망으로 접속하기 위해 거치는 관문으로, 보안과 서비스 품질을 담당하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교환기 시스템이다.

그 중 6G 코어 아키텍처(Core Architecture)는 앞선 세대의 통신보다 높은 유연성과 안정성을 요구받으며, 고객에게 안정된 인공지능(AI) 서비스 품질과 기술을 제공한다.

코어망 기술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망을 구성하는 다양한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부 기능도 늘어난다. 지속적인 망 복잡도 증가로 코어망 내 통신 지연이 발생하는데, 이를 기존 기술로 해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다가오는 6G 시대에 대비해 망 복잡도 개선을 위한 국제 표준화, 기술설계 및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양사 공동 연구로 개발한 ‘인라인 서비스 메시’(Inline Service Mesh) 기술은 프록시 없이 각 기능 모듈 간 통신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코어망 내부 통신 속도를 개선할 수 있다고 화사는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 기술을 6G 코어 아키텍처에 적용하면 코어망에서 통신 지연을 최대 70% 줄이고 서비스 효율은 33% 높일 수 있다”며 “다량의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AI 등 고도화된 서비스를 폭넓은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인텔과의 공동 연구 결과를 기술백서로 발간했으며, 검토 과정을 거쳐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기구에 6G 서비스 및 구조 사항 표준화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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