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대형 열진공 체임버 구축…“스타트업·대학 등에서도 활용”

2024.07.01 16:27 입력 2024.07.01 16:48 수정

한국항공우주산업 직원들이 지난달 경남 사천 본사 우주센터 열진공 시험시설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 직원들이 지난달 경남 사천 본사 우주센터 열진공 시험시설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 우주센터에 위성체 시험용 대형 열진공 시험시설(체임버)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KAI는 “대형 열진공 체임버가 민간 기업에 설치된 첫 사례”라며 “이번에 완공된 시설은 지름 5.7m, 길이 6m로 국내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전했다.

대형 열진공 체임버를 통해 KAI는 초소형 위성에서부터 정지궤도 기상위성 및 항법위성(KPS) 등 3.5~4t급 대형 위성까지 우주환경 시험이 가능하게 됐다.

강구영 KAI 사장은 “정부 주도의 기술 발전이 민간 주도로 이전되고 있는 새로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KAI도 독자적인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에 설치한 열진공 체임버를 위성 개발 스타트업, 대학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우주산업 상생 및 생태계 강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AI는 위성 수출, 재사용 발사체 개발을 통해 글로벌 우주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KAI 측은 “글로벌 협력을 기반으로 재사용 발사체와 우주비행체 등 상업성 높은 우주 모빌리티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항공기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위성과 항공기 패키지 수출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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