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 고공행진 내년 1월까지 계속된다

2021.12.03 07:43

시민들이 지난 11월21일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김장용 절임배추를 구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민들이 지난 11월21일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김장용 절임배추를 구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춧값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는 3일 이번달 배추 도매가격이 상품 기준으로 10㎏당 8500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의 9820원보다는 낮아졌지만 평년보다는 43.1% 높은 수준이다.

이는 배추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110만5000t으로 지난해보다 17.5%, 평년보다 13.5%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겨울배추 생산량도 지난해와 평년 대비 각각 2.7%, 7.7% 줄어든 27만3000t으로 전망됐다.

이에 이번달 배추 출하량도 지난해와 평년보다 각각 25.6%, 1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내년 1월에도 겨울배추 출하량이 올 1월보다 16.3%, 평년보다 9.4% 줄어 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무, 당근, 양배추 등 다른 엽근채소는 출하량이 늘어나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이번달 무 출하량이 평년 대비 2.3% 증가해 도매가격이 20㎏당 1만3000원으로 13.6%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당근 도매가격도 20㎏당 2만4000원으로 평년보다 21.5% 내리고 양배추는 8㎏당 4500원으로 40.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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