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인지도·선호도 ‘래미안’ 부동의 1위, ‘e편한세상’ 약진

2015.01.22 11:28

삼성물산 ‘래미안’이 지난해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 항목에서 1위 자리를 휩쓸었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이 2위로 뛰어오르는 등 그 해 분양실적과 청약결과에 따라 브랜드 순위 각축전이 나타났다.

부동산114(www.r114.com)는 지난해 12월 10~31일 전국 성인남녀 856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성물산 ‘래미안’이 브랜드 선호도에서 32.5%의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래미안’에 대한 선호도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두드러졌다.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선호도 ‘래미안’ 부동의 1위, ‘e편한세상’ 약진

2014년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브랜드별 선호도 격차는 좁아지고 순위 변화가 나타났다.

2013년 2위였던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대림산업 ‘e편한세상’에 추월당해 3위로 밀려났다. 5위였던 대림산업 ‘e편한세상’은 분양실적이 늘어난데다, 고분양가 논란 속에 청약 성공을 기록한 서초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등의 선전에 힘입어 2위까지 뛰어올랐다. 포스코 ‘더샵’은 분양실적이 늘어나고 창원과 세종시에서 양호한 청약 결과를 기록해 3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반면 GS건설 ‘자이’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는 소폭 순위가 내려갔다.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순위는 해당 연도의 분양 실적과 사업장의 청약결과에 따라 변동이 크다. 올해 계획 사업장이 많은 브랜드는 향후 청약 결과에 따라 브랜드 선호도 순위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선호도 ‘래미안’ 부동의 1위, ‘e편한세상’ 약진

가장 먼저 생각나는 아파트 브랜드도 삼성물산 ‘래미안’이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와의 격차는 2013년 18.4%포인트에서 2014년 24.2%포인트로 커졌다. 2위는 전년보다 한 계단 오른 GS건설 ‘자이’였고, 대우건설 ‘푸르지오’와 대림산업 ‘e편한세상’,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등이 뒤를 이었다. 포스코 ‘더샵’은 8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도 삼성물산 ‘래미안’이 1위였다. 2014년 청약경쟁률 전국 1위를 기록한 부산 래미안장전(146대 1) 등의 선전에 힘입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선호도 ‘래미안’ 부동의 1위, ‘e편한세상’ 약진

향후 3년 이내 신규 아파트 청약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총 856명 중 643명(74.7%)가 ‘그렇다’라고 답변다. 아파트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 중 ‘품질 및 기능 우수’ 부분은 2013년에 비해 17.45%포인트 낮아진 37.5%에 그쳤고, ‘투자가치 높음’ 항목은 7.94%포인트 높아진 21.3%를 나타냈다.

기존 아파트와 분양가격의 격차가 좁아지고, 평면 설계와 마감재,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개선하면서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선호도 ‘래미안’ 부동의 1위, ‘e편한세상’ 약진

신규 청약 의사가 있는 응답자의 28.3%는 분양 받고 싶은 브랜드로 ‘래미안’을 선택했다. 이유로는 ‘품질 및 기능 우수(37.4%)’와 ‘투자가치 높음(31.9%)’ 항목이 높게 나타났다. 2위는 대림산업 ‘e편한세상(11.5%)’으로 ‘품질 및 기능우수(49.3%)’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주택 보유자 124명 대상으로 건설사 구성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69.4%의 응답자가 ‘단독건설사’ 참여를 선호했다. 2개 이상의 건설업체가 공동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30.6%에 그쳤다. 아파트 브랜드를 지을 때 새로운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83.1%의 응답자가 ‘시공사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원했다.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선호도 ‘래미안’ 부동의 1위, ‘e편한세상’ 약진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는 ‘영향을 끼친다’라고 답한 강한 긍정인 ‘매우 그렇다’가 2013년 44.6%에서 33.2%로 낮아졌다. 반면 ‘그렇다’의 응답률은 2013년에 비해 12.7%포인트 오르고, 결과도 절반이 넘는 55%를 기록했다. 2014년 아파트 시장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긍정적인 답변 항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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