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파트값 3년10개월 만에 내림세

2018.11.01 21:04 입력 2018.11.01 22:22 수정

강남 3구 이어 서울 하락 지역 확대

9·13 대책 이후 8주째 오름세 둔화

서울 아파트값 하락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강남 3구에 이어 용산·동작구까지 내림세로 돌아섰다.

1일 한국감정원 조사를 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다.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줄었으며 9·13부동산대책 후 8주 연속 오름세가 둔화됐다. 강남 3구 중 서초구는 0.07%, 강남구 0.06%, 송파구는 0.05% 떨어졌으며 하락폭도 전주보다 커졌다. 동작구(-0.2%)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강북 14개구는 0.04%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낮아졌다.

9·13대책 발표 전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용산구는 이번주 0.02% 하락했다. 용산구 집값이 떨어진 것은 2015년 1월 둘째 주 이후 약 3년10개월 만이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값도 각각 0.06%, 0.02% 올라 전주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 성남 분당은 마이너스 0.01%를 기록해 7월4주 이후 1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소사원시선 등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고양시 덕양구와 부천은 각각 0.36% 올라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0.02% 떨어졌으나 대전(0.37%)과 광주(0.08%) 등의 상승에 힘입어 5대 광역시는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4%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 하락하며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지난주만 해도 0.04% 올랐던 서울 전셋값도 0.01% 떨어졌다. 지난 6월 말 이후 1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공급물량 증가와 재건축 이주수요 분산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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