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세계 최대 액화수소공장 준공…“하루 버스 5000대 충전”

2024.05.08 15:22 입력 2024.05.08 15:23 수정

SK E&S의 인천 액화 수소플랜트 전경. SK E&S 제공

SK E&S의 인천 액화 수소플랜트 전경. SK E&S 제공

인천에 하루 수소버스 50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가 들어섰다.

인천시는 SK E&S의 자회사 IGE(인천그린에너지)가 서구에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2021년 7월 첫 삽을 뜬 후 30개월 만에 공사와 시험 운전을 거쳐 가동에 들어간 액화수소플랜트는 연간 3만t의 액화수소를 생산해 전국에 공급한다.

액화수소플랜트에서 만들어지는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253℃의 극저온상태로 냉각한 것으로,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인도, 중국, 일본, 한국 등 전 세계 9개 국가에서만 생산하고 있는 최첨단 기술이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운송 효율도 10배 이상 높은 장점이 있다.

이날 가동에 들어간 액화수소플랜트는 하루 90t의 액화수소를 생산한다. 이는 하루 수소버스 5000대를 운행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인천시는 액화수소플랜트 등 수소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수소대중교통체계 조성, 수소앵커 기업 유치 등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과 투자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으로 인천이 수소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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