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많은 장맛비로 한라산 등산로 통제·올레길 자제 권고

2024.06.29 11:07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에 비구름이 걸려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에 비구름이 걸려있다. 사진 연합뉴스

주말인 29일 제주에 많은 장맛비로 한라산 등산로 출입이 통제됐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지역별 강수량(오전 10시까지)은 산지(진달래밭) 80㎜, 남부(서호) 42㎜, 서부(마라도) 30㎜, 남부 중산간(한남) 30㎜, 북부 중산간(와산) 25㎜, 북부(대흘) 21.5㎜, 동부(표선) 20㎜ 등이다.

제주 육상에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호우 특보(북부·동부·추자도 제외)와 강풍 특보 발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30∼50㎜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에서 천둥·번개가 치겠다고 예보했다.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장맛비는 내달 1일까지 이어지고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20∼100㎜, 많은 곳은 중산간 150㎜, 산지 200㎜ 이상이다. 이후 1일에 30∼80㎜, 많은 곳 120㎜의 비가 더 내리겠다.

이날 한라산 7개 탐방로는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제주올레 측도 호우로 인해 올레길 탐방 자제를 권고했다.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이나 하천·저지대 접근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또 농경지 침수, 하수도·우수관·배수구 역류, 공사장 축대 붕괴,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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