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 제조업체 유즈브레인넷이 온라인 1인칭슈팅(FPS) 게임을 즐기는 웨어러블 제품 ‘모션링’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반지 형태의 모션링은 집게손가락에 끼우면 윈도, 웹 브라우저, 미디어플레이어, 스마트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마우스 모드와 스마트TV 모드를 지원하며 FPS 장르 게임유저들을 위해 특화된 FPS 모드도 갖췄다.

FPS 모드에서는 제스처 버튼을 누르고 아래로 내리는 동작을 취하면 전진, 위로 올리면 후진한다. 횡이동·앉기·점프·재장전·문 열기 등의 기능을 모든 손가락 움직임으로 조작한다. 마우스와 키보드 없이 모션링을 이용하면 FPS 게임을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스마트기기 제어를 할 수 있는 모션링은 무선통신 모듈 및 위치인식 센서기를 이용한 장치다. 모션링에는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저전력 배터리를 장착해 연속동작 6시간 및 사용 대기시간 20시간을 지원한다.

유즈브레인넷은 모션링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80여 가지 제스처 동작 인식을 개발했으며 개발자용 API와 응용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유즈브레인넷은 “모션링은 게임용 컨트롤러는 아니지만 색다른 방법으로 FPS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며 “향후 이 기술을 응용한 게임 전용 컨트롤러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