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LG U+ 통해 아이폰 팔고 싶을 것”

2013.08.01 22:21

이상철 부회장, 음성·데이터 ‘단일 LTE 서비스’ 자신감

주파수 할당 경매 첫 신청도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64·사진)이 최근 시작한 ‘단일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단일 롱텀에볼루션은 음성과 데이터 모두 4세대 롱텀에볼루션망을 통해 제공하는 이동통신서비스다.

“애플, LG U+ 통해 아이폰 팔고 싶을 것”

이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세계 최초로 100% 롱텀에볼루션을 서비스하게 됐다”며 “(이쯤 되면) 애플이 우리에게 ‘아이폰’을 팔아야겠다고 생각하지 않겠나”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특별히 애플을 언급한 건 LG유플러스의 경우 기술문제 등으로 아직까지 한번도 ‘아이폰’을 판매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단일 롱텀에볼루션으로 앞서가는 만큼 애플도 시장흐름을 고려해 협조요청을 해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인 셈이다. 이 부회장은 “최근 스웨덴과 핀란드에 갔는데 노키아 네트웍스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스탠더드’라며 높게 평가했다”며 “단일 롱텀에볼루션의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단일 롱텀에볼루션 서비스의 품질에 대해선 “완벽하다”고 자평했다. 이 부회장은 “산악지대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곳에 롱텀에볼루션망 구축을 완료해 통화성공률 등 품질이 기존 대비 4배 이상 높아졌다”며 “통화 중 음악이나 영상 등 각종 데이터를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는 단일 롱텀에볼루션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주파수 경매 문제에 대해선 “담합 얘기가 나오는데 담합을 할 이유도, 할 방법도 없다”며 “한 달만 지나면 모든 문제가 명확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1일 이통사 중 처음으로 롱텀에볼루션 주파수 할당경매 참여를 신청했다. 강학주 LG유플러스 정책협력담당 상무는 “4가지 주파수 대역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서 신청 서류를 냈다”고 밝혔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