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유지 화웨이 선전하며 무섭게 뒤쫓아

2019.05.01 10:06 입력 2019.05.01 21:09 수정

삼성전자 1분기 21.7% 기록 속중저가 시장 경쟁심화로 고전화웨이 출하량 50% 늘며 추격애플은 신흥시장서 입지 약해져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유지 화웨이 선전하며 무섭게 뒤쫓아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20%대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지만 중국 화웨이가 무섭게 뒤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를 보면 1분기에 삼성전자는 718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1.7%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출하량(7820만대)과 비교하면 8%가량 줄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 S10이 지난 3월8일 출시된 이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중저가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1분기에 591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7.9%를 기록했다. 이는 3930만대(11.4%)를 출하했던 지난해 1분기에 비해 50% 증가한 것이다. 화웨이는 중국과 서아프리카, 서유럽에서 선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1분기 5220만대를 출하해 15.1%의 점유율을 나타냈지만 올해는 4310만대, 점유율 13%로 감소했다. 애플은 중국과 인도 등 가격에 민감한 신흥시장에서 입지가 약해지고 있다. 그러나 SA는 “최근 몇 주 동안 애플이 중국과 인도에서 가격을 인하하면서 2분기에는 점유율이 소폭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5위를 차지한 샤오미와 오포는 8.3%, 7.7%의 점유율을 보였다.

올 1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3040만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4% 감소했다. SA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하락 폭이 크지 않다”며 “중국 같은 주요 시장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개선되면서 출하량이 안정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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