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고온현상에 일찍 고개 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은?

2017.05.01 14:39
헬스경향 유대형 기자

그간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는 5~7월에 발생했지만 올해는 수온이 올라가며 4월에 첫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질환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그간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는 5~7월에 발생했지만 올해는 수온이 올라가며 4월에 첫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질환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날씨가 완연히 따뜻해지면서 감염병이 하나둘씩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긴장감이 돌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바닷물의 온도가 18~20°C로 상승하는 여름철에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다.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먹었을 때, 어패류나 바닷물, 갯벌에 들어있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이 피부 상처에 접촉됐을 때 감염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3월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구 해수, 4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산지천, 인천광역시 강화도 초지리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시기가 빨라 질환예방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01년∼2017년 감염병자료에 따르면 매년 국내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는 5~7월에 발생했지만 올해는 4월에 첫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해수평균수온이 작년보다 높아 이른 시기에 비브리오패혈증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점차 기온이 높아져 추가로 환자가 발생할 것을 우려,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먼저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보관하고 85도 이상에서 조리해 충분히 익혀 먹어야한다. 조리 시에는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는다. 또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고 사용한 도마, 칼은 반드시 소독해야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바닷물과 접촉하는 것을 피한다.

특히 만성간질환, 당뇨병, 알코올중독 등 면역력이 취약한 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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