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전문센터·특화병원

(25)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2019.03.19 21:17
박효순 기자

말기 환자들의 ‘품위 있는 임종’ 위해 다학제 협진 체계 ‘총체적 돌봄’ 제공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의료진이 말기암 환자를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성빈센트병원 제공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의료진이 말기암 환자를 찾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성빈센트병원 제공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은 말기 환자와 가족에게 따뜻하고 전문적인 돌봄과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2001년부터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운영해 왔다.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6년 9월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를 개설했다.

이 센터는 말기 암 환자에게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 돌봄과 사별가족을 위한 지원까지 환자가 고통 없고 품위 있게 임종을 맞을 수 있는 총제적인 돌봄(holistic care)을 지향한다. 의사, 간호사, 사회사업가, 원목자, 자원봉사자, 영양사, 요법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팀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의학과 및 호스피스완화의학과뿐만 아니라 종양내과, 정신건강의학과, 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관련 의료진이 다학제 협진체계를 구축했다.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 및 의료인을 위한 표준 교육을 매년 시행한다. 이외에도 간호사 보수교육과 임상간호대학원 임상실습, 호스피스 교과서 및 진료지침 발간, 외부 학술강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센터는 2017년 8월부터 가정형 및 자문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을 계기로, 병동형·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로 활동 범위를 늘리며 ‘포괄적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2019 전국 호스피스 전문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의료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세홍 센터장은 “고통받는 말기질환 환자들의 남아 있는 생존기간이 의미 있고 안락하도록 돕고 있으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을 근본정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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