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치료 여성, 우울감이나 피로감 등 극심한 심리적 고통 호소

2022.02.07 11:39 입력 2022.02.07 11:40 수정
헬스경향 이원국 기자

난임치료 여성, 우울감이나 피로감 등 극심한 심리적 고통 호소

난임치료를 받는 여성들이 우울감이나 피로감 등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페링제약은 7일 난임 여성들이 치료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신체적 고통 및 난임치료의 실태를 조사한 인포그래픽을 공개한 것.

난임은 피임 없이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안타깝게도 국내 난임인구는 지속적으로 중가하고 있는 추세다.

통계적으로 난임의 원인은 남성, 여성 요인이 각각 40%로 알려져 있는데 여성이 아이를 분만하기 때문에 치료과정에서의 고통은 여전히 여성들의 몫으로만 남겨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페링제약은 난임 여성들이 경험하는 어려움과 현실적인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난임치료 시작 및 주요 어려움 ▲보조생식술에 대한 경험과 의향 ▲심리적 고통과 정서적 지원의 필요성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난임치료 여성, 우울감이나 피로감 등 극심한 심리적 고통 호소

조사는 지난해 9월 난임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난임치료 중인 다수의 여성이 우울감이나 피로감 등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여성들은 보조생식술 치료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가 매우 컸다(51%). 난임치료에 대한 의지가 높지만 심리적 고통으로 인해 상당수의 여성이 보조생식술 중단을 고려한다고(56%,중복응답) 응답했다.

또 설문에 참여한 여성들은 난임치료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뿐 아니라 육체적 고통도 호소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난임 문제로 인한 피로감(58%)을 느꼈고 특히 보조생식술을 받은 여성(n=53)의 경우 자가주사투여에 따른 통증(56.6%)을 가장 힘들어했다.

이밖에도 난임치료과정에서의 스트레스는 여성들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삶의 질을 떨어뜨렸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52%의 여성은 난임 문제로 일상이나 그 외 업무에 어려움(52%)을 느꼈고 난임치료가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영향(52%)을 미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일부 여성들은 난임치료 중임에도 치료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항뮬러관호르몬(Anti-Müllerian Hormone, AMH) 수치에 대해서는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의과대학교 김지향교수는 “아직까지 난임을 여성만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난임은 부부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 만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반복되는 난임 치료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과 신체적 피로감으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난임치료 여성, 우울감이나 피로감 등 극심한 심리적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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