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특수” 감기약 매출 고공행진

2022.08.01 08:03 입력 2022.08.01 16:35 수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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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감기약 매출이 때아닌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요 제약사의 감기약과 진해거담제, 해열진통제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2분기는 감기약 매출이 높은 시기가 아닌데도 일부 제품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유한양행의 감기약 코푸시럽과 코푸정의 2분기 매출액은 73억49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28억9100만원) 대비 154.2% 늘었다.

코푸시럽과 코푸정은 이미 1분기 78억7600만원의 매출을 냈고,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52억25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123억6100만원을 뛰어넘은 것이다.

보령(구 보령제약)의 진해거담제 용각산은 2분기 36억원의 매출을 내며 같은 기간 42% 증가했다. 대웅제약의 해열진통제 이지엔6 매출도 45% 늘었다.

삼일제약의 해열제 어린이 부루펜 시럽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판매량이 급증해 상반기에만 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28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제약업계는 코로나19으로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등을 상비약으로 구비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지난해 같은 기간 감기약 매출이 낮았던 점이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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