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추억은 남기고 ‘흔적’은 지워라

2016.09.01 22:48 입력 2016.09.01 23:22 수정

여름 그 후…지친 피부·몸을 위한 처방전

뜨거웠던 추억은 남기고 ‘흔적’은 지워라

울긋불긋 푸석해진 피부에 온몸이 찌뿌둥, 자꾸만 하품이 나오고 자도 자도 개운치가 않다. 선선해진 날씨에 기분은 날아갈 듯한데 몸은 왜 이리 천근만근인지.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간 자리, 폭염에 지친 피부와 무기력한 몸을 위한 처방전이 필요한 때다.

■ 상처받은 피부, 수분이 필요해

①두피 진정, 각질 정돈 기능이 있는 피토더마 <b>‘티테라피 두피팅처’</b>.<br /><br />②피부 및 모발 진정 효과가 있는 프룻오브디얼스의 <b>‘알로에베라 젤’</b>.<br /><br />③피부에 수분과 에너지를 공급하는 랑콤 <b>‘에너지 드 비 항산화 수분 세럼’</b>.<br /><br />④6가지 오일 성분으로 손상된 머릿결을 케어하는 아모스프로페셔널 <b>‘리페어포스 헤어 BB크림’</b>.

①두피 진정, 각질 정돈 기능이 있는 피토더마 ‘티테라피 두피팅처’.

②피부 및 모발 진정 효과가 있는 프룻오브디얼스의 ‘알로에베라 젤’.

③피부에 수분과 에너지를 공급하는 랑콤 ‘에너지 드 비 항산화 수분 세럼’.

④6가지 오일 성분으로 손상된 머릿결을 케어하는 아모스프로페셔널 ‘리페어포스 헤어 BB크림’.

더위에 직격탄을 맞은 것은 피부다. 여름 내내 강한 자외선에 시달린 피부는 기미와 잡티, 주근깨가 생기기 쉽고 피부 콜라겐과 섬유소가 파괴되어 탄력 저하와 건조함까지 심해진다. 땀과 노폐물로 인한 트러블도 관리 대상이다.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고 사막화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관건이다.

무자비한 햇볕에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른 상태라면 우선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는 진정용 토너나 피부 온도를 낮추는 쿨링 제품을 이용해 과열된 피부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 수분 공급 효과가 있는 수딩 제품을 충분히 바르는 게 좋다. 차가운 타월로 가볍게 찜질을 해주거나 알로에, 오이를 으깨어 팩을 해주는 것도 피부 열을 내리고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피부 자극이 적은 수딩젤이나 진정 보습에 효과적인 알로에베라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바른 후 페이스 오일이나 시트 마스크 등으로 덮어 촉촉함을 유지하면 보다 빠른 피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여름철에 상처받고 예민해진 피부는 원래의 건강한 상태로 돌아오기까지 1~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이 기간에는 때타월로 때를 세게 밀거나 알갱이가 굵은 스크럽 제품 사용을 자제하고 수분 미스트, 보디 보습제 등으로 보습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는 크림 타입의 클렌저로 세안, 샤워한 후 보습기능이 있는 크림을 발라 각질 생성을 막아준다.

참을 수 없는 건조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면 더욱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잠자기 전 로션이나 크림에 오일을 섞어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씻고 난 뒤 건조해지기 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은데 한꺼번에 많이 바르지 말고 조금씩 자주 발라 흡수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피부가 많이 예민해진 상태라면 자외선이 피부와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긴소매 옷을 입을 것을 권한다.

■ 두피와 모발도 늙는다

피부 컨디션만 신경쓰다 보면 모발 건강을 등한시하기 쉽다. 뜨거운 태양 아래 가장 먼저 노출되는 두피와 모발은 염증과 탈모, 새치 등 노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달아오른 두피 회복을 위해 진정과 항염 기능이 있는 샴푸를 사용하고 단백질 공급과 트리트먼트로 거칠어진 머릿결에 영양을 보충하도록 한다. 모발에 보습막을 형성하는 세라마이드, 아르간, 동백, 호호바씨 오일 성분이 함유된 트리트먼트 제품이 도움이 된다. 모발은 피부와 달리 재생 및 회복 능력이 없어 더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얼굴과 달리 두피 화상은 눈치 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야외활동 이후 두피가 따끔거리거나 염증, 진물이 생긴다면 즉시 가까운 피부과를 찾아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과 찜질방, 사우나는 모발 손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한동안 펌이나 염색, 탈색 등의 시술도 피해야 한다.

■ 불면증·무기력 방치는 금물

여름 후유증은 피부만 앓는 게 아니다.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졸음에 업무의욕은 에어컨 꺼진 사무실 온도만큼이나 미지근하다. 우울감, 집중력 감소, 무력감, 불면증, 소화불량 등의 증상은 휴가철 생활패턴이 일상패턴으로 바뀌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올여름은 열대야와 올림픽 등으로 잠 못 드는 밤이 특히 많았다. 생체리듬을 하루빨리 되찾으려면 규칙적인 수면과 적절한 휴식으로 누적된 피로를 풀어야 한다.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정해 하루 7~8시간 충분히 자고, 점심식사 후 10~20분 정도 짧은 낮잠을 자는 것도 좋다. 여름 동안 단백질 위주의 보양식을 챙겨 먹었다 하더라도 비타민 섭취에 소홀해 기초 체력이 바닥났을 가능성이 크다. 인체의 항상성 유지에 필요한 수분과 염분, 비타민 등을 땀으로 빼앗긴 상태이기 때문에 시금치나 사과, 오이, 당근, 토마토, 상추 등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게 중요하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