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5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항에 공동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소규모 다품종 화물 취급하는 우리 중소·중견기업 화물을 우선 유치한다.

수라바야는 인도네시아 제2의 경제권역인 자바 주의 주도로 120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자카르타에 진출했던 한국 기업이 수라바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해당 지역의 물류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업 등의 요청으로 수라바야항 인근에도 물류센터를 확보하게 됐다.

수라바야 물류센터는 소량 다품종 화물을 주로 취급해 이용할 물류시설을 찾기 어렵거나 시장 대비 높은 물류비용을 지출하는 기업의 화물을 우선 유치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에는 시장 대비 10% 할인된 입출고료·운송료를 적용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앞으로도 기업에 필요한 해외물류거점을 지속해서 확보해 한국의 수출기업이 세계 각국에 널리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물류 서비스를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